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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선거사무소 명당을 잡아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2.20 22:00 수정 2010.02.20 10:09

“선거사무소 명당을 잡아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로변 중심으로 예비 후보꾼들이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있다.
19일 현재 군위읍 중앙로 대로에는 초대형 현수막이 내 걸리고 있다.
이들 후보들이 내건 홍보문구가 100m여 앞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한 지역에서만 운영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6·2지방선거에 출마 후보 예정자들은 사무실을일찍 선점해 미리 계약해 놓고 있는 상태다.

특히 6·2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예비후보등록 후 선거 캠프로 활용할 명당 사무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운동의 근거지가 될 사무소 위치에 따라 판세가 좌우되는 데다 선거기간동안 다양한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돈이 있다고 해서 원하는 선거사무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거사무소는 운영기간이 선거 때에 한정 돼 있어 건물주에게 임차료를 더 준다고 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게 현실이다.

또 명당자리는 선거 사무소에서 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종들도 선호하기 때문에 빈 사무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군위 중앙로 주변에 상가가 산재해 있지만 현재 임대물량은 거의 없다.
지역 공인중계사무소 관계자는 선거사무소는 몇 개월만 사용하고 금방 나가 버리니 건물주가 좋아 하지 않는 실정이다.

행여 수요가 늘어도 임대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 때문에 어떤 후보는 수개월 전부터 사무소 자리를 물색하는가 하면 또 다른 예비후보는 당선자가 많이 나오는 인근 지역을 수소문해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배출한 중앙로와 대로변 주변에 사무소를 차린 후보는 이곳이 지난 선거에서 모두 당선돼 명당이라고 소문이 났다며 시가지라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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