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난을 겪던 건물주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군위군의 경우 군위읍 중심 중앙로와 대로변을 통과하는 동·서부리 구간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차공간이 좋은 지역이다.
하지만 그동안 수년째 지역경기 침체로 이 일대 건물들은 일부 층을 제외하고 공실로 방치되는 등 건물주들이 속앓이를 해 왔다.
그러나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도의원, 군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이 일대 빈사무실을 선거무사실로 계약하는 등 건물주들이 한동안 한시름 놓게 됐다. 이번선거에 먼저 문을 연 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예비후보는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에 캠프를 차렸다.
또 군위군수출마 예정 후보 J씨는 중앙로에 선거사무소를 마련, K씨는 군위읍 서부리 시장입구 2층에 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또 군위 기초의원 출마 예정후보 H씨는 중앙도로 2층 건물에, 기타후보들도 인근에 진을 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수 예비후보들이 입주한 사무실은 지난 총선에도 선거사무실로 활용되는 등 선거사무실 전용이라는 별호까지 얻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실을 임대하기 위해 자기운세와 맞물리는 선거사무실을 얻기 위해 풍수까지 동원시키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