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다가오는데 사무실 지킬 사람을 못 구해 큰일 났습니다”
예비후보 H씨는 “경리담당과 사무담당을 선관위에 신고준비하고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H씨는 6·2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난립 하면서 선거에 군의원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할것으로 예상하며 지방의원 예비후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나서면서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게다가 8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면서 도지사, 교육감 예비후보까지 일선 시군에 연락사무실을 구하고 있어 예비후보자들은 사무장, 선대본부장은 물론 단순 업무인 전산직을 맡을 인력조차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다른 단체장 예비후보는 “선거를 치러야 할 사무장과 선대본부장을 위촉하기 위해 다양한 분들을 만났지만 선뜻 나서는 분이 없다”면서 “실업률이 높다고 하지만 전화를 받는 단순 업무에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군의원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는 “후보자도 많고 선거도 많아 과거에 경험 있던 사람들은 입도선매 형식으로 모두 다 빠져 나간 상황”이라며 “일부 단체장 후보에 일꾼들이 몰리고 있지만 선거운동 기간이나 준비는 한정된데다 선거 업무 종사자는 경험과 신뢰성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가까운 친인척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골라 임시방편으로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도의원 2명, 21일이후 군의원 등 20여명으로 난립양상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위군선거에는 후보자가 현직 군수·도의원·군의원을 포함하여 20명이나 경합을 벌이면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