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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군수 선거 공산혈투(空山血鬪)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3.19 13:45 수정 2010.03.19 01:56

주인 없는 자리노린 출마예정자들의 대결구도 관심

“과연 누가 험난한 고지를 점령할 것인가” 군위군지역은 다가오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박영언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더 이상 출마를 못함에 따라 무주공산(주인 없는 자리)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사활을 건 한판 승부에 모두 3명의 출마예정자들이 주인 없는 자리를 노리고 출사표를 던지고, 한나라당 공천과 박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기 위한 3자구도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뭇 흥미로운 것은 현 정해걸 국회의원과 박영언 군수의 사이가 지난 총선 후유증으로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천 여부에 따라 양자 파워게임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수출마 예정자는 김영만(58) 현 도의원, 오규원(62) 전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장욱(56) 군위군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이다.
한나라당 후광을 업고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출마예정자는 지난 선거에서 공천을 받고도 낙선의 고배를 마신 장욱(한나라당 군위군운영위원장)씨는 지난 총선때 친박계 정해걸 국회의원을 적극 도왔으며, 한나라당 군위군선대본부장을 맡아 공을 세워 공천이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그리고 공천과 관계없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영만 도의원은 박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의 후광을 잔뜩 기대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군위지역은 군수와 국회의원이 자기쪽의 사람을 심기 위한 파워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확인되지 않은 공천과 박 군수의 행보를 놓고 뒤숭숭한 여론에 휘말리고 있는 실정으로 모든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양자대결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군위지역 정가에서는 “무주공산으로 타 지역보다 출마예정자들이 많다” 며 “지역 특성상 양자 힘겨루기로 선거가 끝난 뒤 또 한번 후폭풍으로 주민들이 제물로 바쳐질 것이 우려된다” 며 “박영언 군수와 정해걸 국회의원의 조속한 화합만이 군위가 살 길이다” 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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