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소보면 생활개선회(회장 우순열)에서는 지난 23일 농사철로 접어들어 바쁜 가운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생활개선회원이 운영하는 미용실로 모셔와 머리를 예쁘게 깎아드리고 감겨드리며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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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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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면 생활개선회 우순열 회장은 평소 할머니들이 머리를 다듬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실행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할머니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머리를 깎아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할머니들도 여자이기에 자기를 가꾸고 싶은 욕망은 누구 못지않을 것이란 것을 알기에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매달 1회 마을별로 순회하며 할머니들을 모셔와 머리를 깎아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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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예쁘게 단장한 할머니들은 딸보다 낫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손수필미용사(생활개선회원)는 미용기술배운 보람을 오늘에야 찾는 것 같다며, 할머니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소보면 생활개선회는 앞으로 할머니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에게도 미용봉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어른을 존경하고 보살피는 일에 생활개선회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