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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깊고 깊은 어머니 은혜 감사합니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5.02 16:29 수정 2010.05.07 05:52

우보, 신순금 여사 고희연 잔치 성황

장남 장배봉 며느리 최정미
차남 장재욱 며느리 김정경
장녀 장경선 사 위 이동형
차녀 장봉희 사 위 정지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에서 요즘 보기 드문 고희연이 열려 많은 관심과 함께 칭송이 자자하다.
ⓒ 군위신문

고희연의 주인공은 신순금 여사로 (주)형제건설 대표이사 장남 장재봉(며느리 최정미), (주)경성건설 대표이사 차남 재욱(며느리 김정경), 장녀 경선(사위 이동형·(주)보승토건 대표이사), 차녀 봉희(사위 정지원·서울 자영업)씨가 어머님이 그동안 올바르게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고, 성원해 주신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5월 첫날에 친지, 주민 500여명을 모시고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귀감이 됐다.

이들의 효심을 하늘이 안 듯 몇 일째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봄을 시샘하듯 기승을 부리다가 이날은 바람한 점,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여서 가족들이나 참석한 축하객들의 기분이 절로 좋아져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 벌어졌다.
ⓒ 군위신문

신순금 여사는 농촌의 좋은 일 굿은 일 마다않고 2남2녀의 아들딸들을 반듯하게 길러낸 훌륭한 어머니로 이웃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가족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고 형제, 자매간 우애가 남달라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고희연에서는 자녀들이 그동안 곱게 길러주신 어머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고희 축하 기념패’와 꽃다발, 기념 목걸이, 반지를 증정하고 감사의 큰 절을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 군위신문

이어 가족들은 축하를 위해 참석해 주신 하객들에게도 고맙다는 보답으로 잊지 않고 큰 절을 올려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족소개에 나선 장남 장재봉씨는 일일이 소개를 하면서 부인 소개에서는 한 이불을 덮고 사는 사람이시더, 아들 소개에서는 내꺼시더, 누나와 자형 소개에서는 같이 산다카네요 라는 등 재치 있는 말솜씨로 하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유도했다.

자녀들은 어머님의 고마움에 대해 “저희들이 태어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세기란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희 4남매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워주시고, 항상 당신 보다는 저희들을 먼저 생각 하시고,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군위신문

앞으로 저희 사남매 깊은 형제애를 가지고 다정하게 사는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봐 주십시요. 우리 가족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어머님께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어머니 정말 존경합니다.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편지글을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순금 여사는 답글에서 “장한 내 아들딸들아 정말 고맙다. 그리고 내 며느리 사위들도 정말 고맙고 고맙다. 부모 짓도 못했는데 이만큼 잘해 주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뭐라고 말 할 수가 없구나. 항시 남한테만은 욕 안 먹고 건강하게 잘 살아다오, 나는 그것만을 바란. 내 며느리 사위들도 고맙구나. 언제나 한 날 한 시처럼 지내다오. 동네 어르신들도 이 자리를 기꺼이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수무강 하세요”라고 전했다.
ⓒ 군위신문

맏사위 이동형(보승토건 대표)씨는 “장모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예쁜 따님 곱게 곱게 길러서 저에게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족 건강하고 잘 사는 모습 오래오래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며 긴 포옹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참석한 하객들은 “정말 예쁘고 보기좋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초대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고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화답했다.
ⓒ 군위신문

이날 고희연은 2부 순서로 민요 공연과 가요, 색소폰 연주 등으로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며 하객들에게 답례품 전달을 끝으로 성대히 신순금여사의 고희연이 막을 내렸다.
요즘 보기 드문 고희연 잔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워주고 화목하게 사는 가족의 모습이 군위사회의 아름다운 모델로 승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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