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故 장봉규(6급) 효령면사무소 근무 과로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5.03 11:18 수정 2010.05.03 11:18

민원담당 과로·스트레스 누적 등

↑↑ 고 장봉규 씨
ⓒ 군위신문
故 장봉규 민원담당공무원의 장례식이 지난달 29일 오전 8시30분께 효령면 사무소 정전에서 유가족, 동료공직자, 지역주민 등의 오열속에 치뤄졌다.

군위군 효령면사무소에 근무하는 故장봉규(43) 민원담당이 지난달 27일 새벽 1시경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업무로 인한 과로로 순직하였다.
고인은 평소 효령면 민원담당(6급)으로 근무하면서 군위의 관문이란 특수성으로 민원업무가 폭주하여 아침 7시경에 출근하여 늦도록 업무를 처리하였다.

특히 지난 2∼3월에는 주민등록담당자의 병가로 인한 2개월간 공석에도 혼자 가족관계업무와 주민등록업무를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처리하였다. 평소 예민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휴일도 없이 근무하는 등 업무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왔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민원인을 내 가족같이 응대하여 왔으며 특히 병약한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여 주위에서도 칭송이 자자하였다.

한편 운명을 달리한 당일에도 이장회의에 참석하여 민원안내 홍보를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열심히 근무를 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효령면 출신으로 1989년 6월에 효령면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하여 기획감사실, 재무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뒤 2007년 12월 6급으로 승진하고, 2009년 2월 23일 고향인 효령면 민원담당으로 발령받아 근무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은숙과 호영, 호철 2남이 있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