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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사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5.20 13:21 수정 2010.05.20 01:23

군위군사원연합회, 군위광장 석가탄신일 맞이 조명등 설치

‘함께하는 세상 나누는 기쁨’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5월 21일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을 열흘 앞둔 지난 11일 저녁 7시, 군위사암연합회(회장 돈무 스님) 주최 군위불교대학 동문회후원으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 행사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혜사 주지 돈관 큰스님을 비롯한 본사 소임스님들과 군위사원연합회 각 사찰 주지스님들, 각급 기관장,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 군위신문

군위사원연합회장 돈무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어둠과 무명을 벗어내는 의미의 봉축탑 점등식을 통해 모두의 마음속에 지혜의 등, 화합의 등을 밝히자”라고 했다.

이어 군위불교대학동문회 이상일 회장은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자비와 지혜의 빛으로 일체중생의 행복과 영원한 자유와 진리를 깨우쳐 주시고자 우리 곁에 오셨다”고 말하고 “오늘 밝혀지는 연등 하나 하나가 지혜와 광명이 되어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들이 행복해지고 우리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위신문

이어 박영언 군수는 “오늘 우리는 부처님의 이타행(利他行)을 실천하고 선덕을 쌓으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퍼져 대자비의 정신으로 사랑과 평화가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 했다. 그리고 돈관 큰스님은 법어에서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봄은 왔으되 봄 같지 않다.) 는 고사를 들며 “지난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어 국가나 사회가 어려웠다” 고 설하고 “올해의 테마를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으로’ 설정 했는데 오늘 밝힌 등불로 무명 속에 있는 우리를 밝은 세상으로 나가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설파 했다.

이날 사암연합회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모범불자 자녀 전병훈군 외 3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고 2부에는 대구취타대가 풍악을 울리며 앞장서고 그 뒤를 신도들이 ‘석가모니불‘을 연호하며 탑돌이에 이어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제등행렬(K마트까지)이 펼쳐졌다.
ⓒ 군위신문

한편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위읍 서부리 군위농협 서부지점 앞 주차장에서는 군위불교대학총동문회 주관으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불자들이 직접 만든 손두부와 부추전, 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와 불자들이 만들거나 가져 온 갖가지 물품들이 진열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비누와 두부는 일찍이 동이나 늦게 찾아온 손님들은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해마다 이맘때 여는 행사로 이날 수입금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
불자들의 이웃사랑 실천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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