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선거기간동안 지역 주민사이 극에 달했던 분열과 갈등의 골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군위군의 경우 군수와 도의원, 기초의원 선거에서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을 벌인 터라 주민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게 패여 있는 상태다.
더욱이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주민간의 갈등과 반목이 극에 달했다.
이 때문에 선거는 끝났지만 각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선거운동과정에서 빚어졌던 감정은 그대로 쌓여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선거과정에서 깊어졌던 앙금을 서로 털고 하나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급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군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주민 박모씨(51)는 이번 군수, 도의원 선거의 경우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이로 인해 주민들 사이의 골이 어느 선거 때보다도 더 깊어졌다며 지역에서 비중 있는 인사나 단체가 나서 당선자와 낙선자가 서로 격려와 위로하는 화합의 자리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군위군의회의원에 출마했던 H씨도 선거가 치열해지면서 후보자들 간에 비방과 유언비어가 많았지만 선거가 무사히 끝난 만큼 더 이상 서로를 헐뜯는 일이 없이 용서하고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