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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 욱 군수-취임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7.01 20:41 수정 2010.07.01 08:45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 힘찬 출발

↑↑ 장욱 군수 취임사
ⓒ 군위신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30만 출향인 여러분!

군위군의 미래와 저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국정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정해걸 국회의원님, 박영언 군수님, 홍진규 도의원님, 조승제 의원님, 김윤진 의원님, 박운표 의원님, 이기희 의원님, 이혁준 의원님, 김영호 의원님, 김정애 의원님, 그리고 이원영 노인회장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우리는 민선 5기의 힘찬 출발을 선언하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6.2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군민 여러분들께서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으로 제40대 군위군수로 선택하여 주심으로써 오늘 취임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군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서 저를 도와주시고 염려하여 주신 덕분으로 생각하며, 군위군수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함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민선 2기부터 4기까지 12년간 군위 군정을 이끌어 오시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박영언 전임 군수님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군민을 대표해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저는 오늘 취임식을 바라보는 군민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기대와 여망 그리고 군정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취임식을 계기로 지역간·세대간·계층간의 반목과 갈등을 버리고,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편 가르기로 인한 상호 불신보다는 서로 신뢰를 통해 전 군민들이 화합하는 가운데 군위의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여러분들의 뜻으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그 동안 우리군에도 많은 성과와 발전이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지금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군수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군민들께서 저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군은 행정구역 통합문제로 지역여론이 분열되고 몸살을 알았습니다. 여론이 분열된 상태에서는 강한 군위, 잘 사는 군위는 만들 수 없습니다.

행정통합은 이루어져야 하지만 인근지역에 흡수통합이 아닌 우리가 통합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자족기능을 갖춘 후 공청회를 통한 군민의 여론에 따라 도심권 통합 또는 경제권 통합 중에 선택하자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저는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의 군수로 중앙정부와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다양한 정부시책을 군정에 접목시켜 지역개발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군위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전원휴양,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군위는 한민족의 뿌리를 간직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팔공산과 위천 등 천혜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많은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농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아 그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뒤처져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4년 동안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군위 비전을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로 정하였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군정목표를 경제희망 살리기, 복지희망 살리기, 문화희망 살리기, 교육희망 살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첫째, 농촌·농업·농민과 함께하면서 군민들의 생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어느 한곳 소외되거나 치우침이 없이 군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복지정책으로 군민들을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경영혁신 전략을 통한 지역문화 개발로 우리郡을 전국 어디에 내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문화강군으로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세계적 문화유산인 삼국유사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교육이 바로서지 않으면 군위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집중 투자하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 이상 교육문제로 인해 군위를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군정목표들이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하나하나 이루어 나갈 때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 건설은 한층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질서와 도덕이 지켜지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 화합되고, 상대를 위해 헌신 할 줄 아는 살기 좋은 고장,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군위를 만드는 일은 결코 군수 혼자서는 이룩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의 힘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3만 군민과 30만 출향인, 그리고 500여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된 가운데 군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군위를 만들어가는 활력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지난 12년간 박영언 군수님의 노고로 오늘의 군위가 있었다면,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보다 큰 비전을 가진 군위, 보다 잘사는 군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군수로 취임하면서 전임 군수님께서 추진해 오신 일들을 잘 마무리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가운데 군민들께 보람이 되는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사람과 신의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과연 제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도 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 역시 사람과 신의라는 두 단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람으로 인해 때로는 역경과 고난에 처하기도 했고, 그로 인해 고통도 당하였지만 결국 문제를 풀어갈 해결책은 오직 사람에게 있으며, 사람에 대한 신의만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이었다는 것이 제가 느꼈던 가장 소중한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아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군위군의 공직자들과 함께 불철주야로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위군 공무원 여러분!
우리 사회가 공무원들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는 얼마나 엄격하고 높은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맑고 깨끗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진실 되어야 합니다.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높은 곳과 미래를 향해서 생각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공무원 여러분!
저는 직원 여러분들의 우수한 역량과 군정발전에 대한 열정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됩시다.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이 됩시다. 군민과 늘 함께하는 공무원이 됩시다.

제가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경상북도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분들과 지역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할 기회가 많아서 그런지 오늘 이 자리가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까지처럼 무력감과 의타심에 사로잡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환골탈태하여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군위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하여 우리에게 거는 군민들의 기대는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부합하기에는 대내외적으로 환경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화·정보와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무한경쟁과 함께 지식과 정보가 고부가 가치의 원천이 되는 대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전원휴양, 관광레저, 친환경 농업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완벽한 실천방안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군위군을 다양한 업무지식과 선진문화가 잘 융화된 가장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자리매김 시켜야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500여 공직자 여러분!
인사가 만사라 했습니다.

저는 인사에 있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엄격한 능력주의, 철저한 성과주의를 적용할 것입니다.

일에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하면서도 조직의 긴장도를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인구와 예산규모가 적은 군위군이 새로운 변화와 희망찬 군위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동료간의 팀워크입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군정을 하겠습니다. 투명경영은 정직입니다. 정확하면서도 빠른 결정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 했습니다.

저는 오늘 새롭게 군위군 공무원의 일원이 되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동시에 우리들의 머리와 양손에 군위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군위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해 신발 끈을 다잡아 매겠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성과나 실패에 대한 환상, 그리고 현상유지라는 안일한 타성에서 벗어나 새롭고 보다 넓은 시각으로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오늘을 시작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늘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새로운 자세로 업무에 임하려는 군위 군정에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질책,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군민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0. 7. 1
군 위 군 수 장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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