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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욱 군수, “공무원들 생각 바꿔야 한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7.05 15:07 수정 2010.07.05 02:46

공직자 행사장 쫓아 다니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길

*능력중심 인사 통해 행정의 질 높이고 주민 서비스 확대

“그간 군위군은 모든 부분에서 원칙 없는 행정을 하다보니 2곳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우선 원칙을 세우는 군수가 될 것이다.”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은 1일 취임한 장욱 군수와 대화 과정에서 밝힌 내용이다.
장욱 군위군수는 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원칙을 바로 세우는 군수 △균형 감각을 갖춘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군수는 중앙이나 지역에서 할 일이 많은데 행사장이나 쫓아 다니고 준공식, 기공식이나 다니면서 공무원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선시대의 대대적인 변화도 예상되는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확대해석 할 경우 군위군 전체 공무원들이 지난시절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 일부 공무원들이 여전히 행사장을 쫓아 다니는 구태를 답습하는 모습을 보이자 취임 장 군수는 크게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취임전 우보면 보건지소 준공식 등에 많은 공무원들이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근무지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지역 일부 주민들은 공무원이 선거이후 단체장 이·취임식 때문에 느슨해진 분위기로 업무에 임하는 것 같다며 많은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이런 행사장에 참석하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 걱정스럽다고 했다.

장 군수 취임전 지난달 16일 경상북도의회 의원 홍진규 당선자는 삼국유사 문화예술회관 2층 귀빈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곽진욱 부군수에게 전달하고 공무원들의 각성과 함께 민선 4기를 잘 마무리하고 민선 5기를 여는 시점에서 누수 없는 행정을 취임 군수를 대신하여 당부했다고 했다.

이와 같이 장욱 군수 취임전날 본지 발행인과 대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행위로 인식 될 수 있는 행사장 참석의 경우 주관부서가 아닐 경우 행사에 참석하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는 평범한 원칙을 위배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했다.

장 군수는 아직도 타성에 젖은 공무원들이 많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공무원이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출장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단으로 자리를 비우고 행사장에 참석하는 그간의 행태를 그대로 보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장욱 군수는 취임 첫날 모든 공무원들은 수개월동안 선거로 인해 챙기지 못했던 사안과 민원인 편의행정을 위해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곽진욱 부군수에게 전달하고 공무원 기강확립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주관부서가 아닌데도 불구하는 각종 행사나 대회가 열리면 그곳을 찾아 얼굴을 내밀고 좌석을 채워야 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았던 군위군공무원들이 생각을 시급하게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을 단적으로 지적한 부분이다.

장욱 군수는 이와 함께 주변사람들이 공무원들의 인사청탁에 시달리고 있다며, 가족에게 의도적 접근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능력중심의 인사를 통해 행정의 질을 높이고 주민서비스를 확대 하겠다고 했다.

한편 취임 장욱 군수는 실과소별 업무를 보고 받고 군위군 수요 군정에 대한 개요와 문제점 주요사업 추진 실태를 파악 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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