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은 이달부터 인터넷 우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우표는 인터넷 우체국(www.epost.kr)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직접 우표를 출력해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에 우표가 최초 발행된 지 126년 만에 인터넷을 통한 우표 출력이 가능해진 셈이다.
통신과 IT가 결합된 신규 인터넷 우편서비스는 인터넷우체국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을 입력하고, 우편물에 해당하는 요금 결제를 한 뒤 A4용지와 라벨용지 등에 출력해 우편물에 붙여 보내면 된다.
받는 사람 주소와 이름까지 한꺼번에 인쇄가 돼 우편물을 소량으로 보내는 개인이나 중소기업, 기관 등에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인터넷우표요금은 현재 국내우편요금 체계(25g 이하 일반통상의 경우 250원)와 동일하며 결제수단도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지갑, 신용카드, 즉시 계좌이체로 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개인 또는 중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미 인터넷우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일반우편물을 시작으로 소포우편물과 기업광고 우편물로 인터넷 우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체신청은 인터넷우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인터넷우체국에 접속해 인터넷 우표를 구매한 113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 명단은 8월6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kr)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