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군위신문 | |
“군위 찰옥수수 한약재 첨가 진공포장 ‘알록이’는 주문이 폭주해 없어서 못 팔아요.”
군위 찰옥수수영농조합법인 손태원(60) 대표는 이달 22일부터 군위찰옥수수 수확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생옥수수로 팔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량 한방 진공 포장해서 팔아도 주문량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알록이는 옥수수 낱알이 짙은 보라색과 노란색, 흰색으로 섞여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군위지역에서 재배된 찰옥수수에 한약재를 첨가한 뒤 쪄서 진공 포장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군위 찰옥수수는 지난 2005년 경북대 김순권 박사 연구팀이 경북 군위군 소보면에서 결성된 군위 찰옥수수 작목반과 함께 군위에 적합한 친환경 품종으로 선택·재배한 것으로 처음엔 옥수수를 재배하기만 했다. 하지만 재배농가들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을 시도한 것이 적중했다. 경북도는 옥수수 가공을 높이 평가해 2008년 부자마을 1호 사업으로 선정한 뒤 가공시설 등을 지원했다. 옥수수는 소득이 벼 재배의 1.5배이다.
찰옥수수 작목반은 지난해 67호 총재배면적 50여ha에서 올해는 100호로 증가했으며, 상품 매출도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는 10억원으로의 증가를 예상한다.
손태원 대표는 “서울 등지 대도시의 대형 마트가 알록이를 대부분 주문한다”며 “이제 판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문의는 군위찰옥수작목반(054-383-7770)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