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기온 상승으로 벌들의 활동도 왕성해지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많아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0여 차례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출동을 했다. 이 가운데 70%가 7∼8월에 집중돼 여름철 벌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또 벌집 제거 요청이 들어오는 사례는 대부분 주택에 있는 말벌집으로 나타났다.
말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주변에 단 음식을 두지 말고 향수나 화장품, 화려한 색깔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