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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업

여름사과 ‘섬머드림’ 보급확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8.17 16:59 수정 2010.08.17 05:05

품종 우수성, 판매전략 교육 위한 자리 마련

 
ⓒ 군위신문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8월 초순에 익는 맛있는 사과 ‘섬머드림’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12일 경북 군위 사과시험장에서 ‘섬머드림’ 평가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종묘업자, 재배농가, 관련 전문가 등 40명이 참석했으며 ‘섬머드림’의 안정적인 시장보급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평가회에서는 나무에 열린 ‘섬머드림’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과실을 직접 시식해봄으로써 종묘업자에게 유망 품종의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동시에 재배농가에게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재배상 주의점과 함께 2009년에 ‘섬머드림’ 과실을 직접 보고 시식한 가락동 농산물시장의 중도매인들의 평가를 근거로 생산 과실의 판매전략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일부 농민은 ‘섬머드림’의 과실이 크지 않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중소과로 판매되면 유망할 것이므로 우리나라에서 중소과를 선호하는 풍토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균일한 크기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착과 방법과 전정 방법 등의 재배기술 개발이 있어야 품종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하였다.
통상실시 중인 묘목업체에서 ‘섬머드림’ 묘목 생산시 곁가지 발생이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제시함에 따라 ‘곁가지 발생제의 처리농도를 50% 더 진하게 해서 처리하라’고 평가회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섬머드림’ 품종은 2005년에 육성돼 2008년 품종등록 된 후 2009년 종묘업자에게 통상 실시되어 올해 봄부터 묘목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해 봄 판매 시 묘목이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섬머드림’은 당산미(당도 13.0∼14.0%, 산도 0.35∼0.40%)가 적당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 품종 중 식미가 가장 우수하다.
홍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약 40∼50% 정도 착색 시 맛과 저장력이 좋으며, 과실이 크지 않고 과피가 매끈해 바캉스용 여름 사과로 가장 적합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권순일 연구사는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섬머드림’ 보급을 위해 과실 안정생산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묘목 양성, 수확과실의 유통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조생종의 주품종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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