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겨울사과와 관련 능금조합을 비롯한 관내 농협 관계부처 사과 매입 상인들이 매수사업에 손을 놓고 있어 과수 농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올해 군위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만t 늘어난 5만t으로 과수농가들이 매매가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영세 과수농가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관계부처에서 매수사업에 손을 놓고 있는 이유는 올해 군위사과의 경우 작황은 좋지만 지난해보다 사과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것.
지역 과수 농가 홍모(63·부계면)씨는 “지난해에는 1박스(18㎏)에 6만200원에 판매했지만 올해에는 4만1300원에 매매했다”며 “산지가격 형성에 대한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형성되지 않은 사과가격에 대해 빠른 시일내 가격을 형성해 농민들이 애써 키운 사과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