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7월부터 기초수급자에 대해 실시하는 있는 희망키움통장사업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는 시·군별 가입 대상 규모를 고려해 2회에 걸쳐 1440가구를 신규로 모집할 예정이다. 1차 모집은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2차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
‘희망키움통장(Ⅱ)’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정과제로, 최근 1년간 6개월 이상 근로하고 있는 최저 생계비 대비 소득이 120%를 초과하지 않는 차상위계층 중 근로 사업 소득이 90%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매월 본인저축액 10만원에 대해 근로소득장려금을 1:1로 매칭해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가입가구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통장을 유지한다면 본인 저축액 360만원에 정부장려금 360만원을 지원해 평균 720만원 수급이 가능하다.
희망키움통장(Ⅱ) 적립금은 재무교육 및 사례관리에 참여하고 3년 만기시에 지급이 가능하며, 지원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기술훈련, 소규모 창업 등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차상위가구는 신분증과 최근 1년간 6개월 이상 근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부, 급여명세서, 소득세납세증명원 등)를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2010년부터 일하는 수급자의 근로 유인을 높이고, 탈수급률을 지원하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으로서 ‘희망키움통장(Ⅰ)’사업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현재 2177가구가 가입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희망키움통장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