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석 운전자금 3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올 설에 이어 두 번째로 명절 자금을 지원해 자재구입, 인건비 등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추석 운전자금은 도와 협약을 맺은 대구은행 등 14개 시중은행의 융자로 지원하고 도와 23개 시·군에서 대출금리의 일부(3~5%)를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대상 기업 및 세부 지원기준은 도내에 소재한 제조·건설·무역·운수·관광숙박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융자 지원된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3억원 이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도내 이전기업, 장애인기업 등 도가 지정한 우대기업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도와 시·군이 1년간 보전한다.
신청방법은 사업체가 소재한 시·군 중소기업지원 부서에 접수일에 맞춰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추석 전까지 신청기업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자금의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하여 시․군 홈페이지, 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운전자금 지원 규모는 총 7,454억원으로서 현재까지 설 자금, 세월호 피해 여행관련 업체 및 환율하락으로 피해입은 수출기업을 포함해 이미 3,30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