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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자신이 검거한 범인의 가족을 돌봐온 경찰관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군위경찰서(서장 류상열) 손진만 형사팀장(왼쪽사진)이다.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경북 포항, 청송, 의성 등 지역에 설치된 농사용 전선(4천7백만원)을 24회에 걸쳐 절취하다 검거. 지난 7월 14일 구속 송치된 박모(44세)씨가 수감 중인 청송교도소에서 손진만 팀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박씨가 검거 된 후 손 팀장이 사비를 털어 경제 능력이 없는 노모의 식량(30만원)과 속옷, 필수품(10만원 상당)을 사주는 등 배려하였다며 감사와 참회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손 팀장은 “작은 도움을 줬을 뿐인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죄만 미워하고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홍익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경찰서에는 손진만 팀장처럼 몸소 홍익상을 실천하는 경찰이 더 있다.
같은 형사팀의 김홍대 경위 또한 지난 4월 초 자신이 검거한 상습절도 피의자 가족(처44세, 자12세·3세)의 생계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구미시청에 긴급구호가정으로 선정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하여 매달 90만원의 생필품과 피의자 처가 새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매달 학원비 40만원을 지원받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