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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따뜻한 추석, 식중독 주의하세요”

admin 기자 입력 2014.09.01 19:56 수정 2014.09.01 07:56

올해 추석(9월8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이번 추석은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9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석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는 만큼 무더운 날씨와 함께 음식을 잘못 보관하거나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겠다. 추석 연휴 때 지키면 유용한 식중독 예방 지침에 대해 알아보자.

식중독 예방의 첫 단계는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해 20초 이상 씻고 나물을 무치거나 육류를 손질할 때엔 위생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는 것도 중요하다.

비브리오균과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과 같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은 열에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이다.

남은 음식과 재료는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날씨가 후덥지근하거나 일교차가 심할 땐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어서다.

음식은 온도가 85℃에 이를 때까지 충분히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하며 이미 조리한 음식은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야 한다.

귀성길과 귀갓길에서의 음식 보관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는 게 좋겠다.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이 닿지 않게 분리 보관하고 채소와 과일은 종이 수건으로 싸서 지퍼 팩이나 진공 팩 등에 넣어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벌초와 성묘로 산에 가는 경우 과일이나 버섯을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
버섯은 독성 물질로 구토나 설사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덜 익은 과일은 배탈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오염된 조리기구 등을 통한 2차 식중독 오염도 유의해야 한다.
칼과 도마는 다른 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서 사용하고 되도록 육류ㆍ어류ㆍ채소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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