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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소보, 문화이모작 사업 선정

admin 기자 입력 2014.09.26 22:43 수정 2014.09.26 10:43

느티나무 축제는 계속 됩니다

문화공감 소보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화이모작 사업에 선정됐다.
ⓒ N군위신문

문화이모작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해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문화기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한다.

지난 6월 19일 문화이모작 사업 단체로 선정된 ‘문화공감 소보’는 구)소보중학교 모교 졸업생이 운영하는 단체로 구)소보중학교의 역사를 찾고, 동문들의 역사실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공감 소보는 지난 18일 오후 문화공감 소보 도서실에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리고 컨설턴트들이 함께 자리하여 문화이모작 사업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어 25일에는 문화공감 소보 다도실에서 소보면 지역주민들과 문화이모작 사업에 대한 모임을 진행했다.
ⓒ N군위신문

이날 참석자들은 구)소보중학교에서 매년 10월 개최했던 ‘느티나무축제’를 다시금 열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다음모임에서 느티나무축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로 4년차로 접어든 문화이모작 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단위로 기초과정에 485명, 집중과정에 248명의 수료자가 배출됐으며, 총 3억1천만 원의 지원금액 하에 41개의 사업이 진행됐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경남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의 ‘할매, 할배 학교 갑시다!’로 14년 된 폐교를 다시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에서 출발했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은 문예교실에 참여해 매주 저녁 시(詩)를 배우고 작품을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폐교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으로 변신한 하성초등학교에서는 백일장이 열렸고 이 때 출품된 작품들은 한 권의 책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담아 글을 쓰고, 또 그 글이 책에 실리고, 마을 학교에 전시되는 일련의 과정들은 어르신들에게는 희망과도 같은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문화공감 소보도 군위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활동을 꿈꾸는 이들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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