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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동 씨, 미경산우 비육 1두 890만원 경락

admin 기자 입력 2014.11.04 23:58 수정 2014.11.04 11:58

↑↑ 서진동 씨
ⓒ N군위신문
서진동씨의 미경산우 비육우가 890만원에 경락됐다.
지난달 10일 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서진동씨는 한우 미경산우 비육우(암송아지 비육)를 출하했다. 이중 1두가 890만원에 경락됐다. 이 같은 경락가는 암소 평균 시세(500만원대)에 비해 비싼 값이다.

이 소의 도체 성적은 등급 B1++, 지육중량 369㎏, 지육단가 23,790원, 등심단면적 93이고 한우 미경산우 브랜드 육성사업에 참여한 소로, 난소를 척출해 사육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미경산우를 출하한 7두의 성적은 1등급 2두, 1+ 3두, 1++ 2두로 거세우 못지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제까지는 암소는 송아지를 3~5두 생산한 후 비육(식용으로 쓸 가축을 살찌게 키움)을 하여 판매를 했지만 최근 암송아지 가격의 급락으로 미경산우를 비육하는 시험적인 사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진동 씨는 “미경산우는 거세우에 비해 마릿수가 적은데, 이 같은 희소성은 한우 브랜드 시장에서 암소가 차별성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암소를 전문적으로 비육할 경우 일본에서 최고급 품질로 인정받는 브랜드인 <고베비프> 같은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경산우란, 송아지를 한 번도 출산하지 않는 암소이다.
일반 암소는 대개 출산이후 상품화 되지만 미경산우는 전체 상품의 0.1% 안 될 정도로 귀한 상품이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장 강희설)과 강원대 동물자원공동연구소(소장 여인서)가 지난달 5월 13일 강원대에서 공동주관한 한우산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상민 축산과학원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우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지 않고 고기소 용도로 비육할 경우 거세우보다 뛰어난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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