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곡사(鴨谷寺)로 가는 군위군 고로면 현리낙전길에 들어서면 그윽한 국화 향기에 심취된다.
이곳에서는 지금 수십 종의 국화가 향기를 내뿜고 있다. 서진동(정행거사)씨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분재, 대국, 소국 등 형형색색의 국화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며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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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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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6일 압곡사(鴨谷寺)에서는 국회전시회 개막과 함께 의상조사를 비롯한 아홉 분의 선사를 모신 조사전을 개방하고 다례제를 열렸다.
이날 다례제에는 김영만 군수, 이종락 군 안전행정과장, 유영택 면장, 권용하 효령면장, 심칠·박창석 군의원, 사공화열 군위신문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압곡사(鴨谷寺)에 선사(禪師) 진영(眞影)들이 어떤 경로(經路)를 거쳐서 압곡사(鴨谷寺)에 보관되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이 진영(眞影)들은 모두 표구되어 유리로 덮인 액자 속에 잘 보관되어 있다. 이 진영(眞影)들은 압곡사의 1방(房)에 9폭(幅)이 모두 벽에 걸려서 보관되어 있다. 이 진영(眞影)들의 보관상황은 다음과 같다.
방의 입구에서 볼 때 왼쪽 벽에 입구쪽에서부터 만은당대선사(晩隱堂大禪師), 만우당대선사(晩愚堂大禪師), 보광당대선사(寶光堂大禪師), 수월당대선사(水月堂大禪師)의 순서로 4폭이 걸려있고, 입구의 맞은편 벽에는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의상조사(義湘祖師), 정허당대선사(淨虛堂大禪師)의 순서로 2폭이 걸려있고, 입구에서 볼 때 오른쪽 벽에는 안쪽에서부터 입구쪽으로 사명당(四溟堂), 농산당대선사(聾山堂大禪師), 현암당대선사(玄庵堂大禪師)의 순서로 3폭이 걸려있다.
영정 사진들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39호로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