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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지방의회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의 물꼬를 트다

admin 기자 입력 2014.11.20 16:34 수정 2014.11.20 04:34

홍진규 도의회운영위원장, 전남도의회 방문… 교류협력 논의

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의회운영위원장(군위)이 의회 차원에서의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 N군위신문

경북도의회 홍진규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9일 전남도의회를 방문하여 명현관 의장을 예방하고,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동·서 화합 움직임에 발맞춰 양 의회간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경북도의회의 의향을 전달하고, 상호 교류사업의 시기와 구체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진규 운영위원장은 “영·호남의 관계는 정치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지만 도민들 간의 갈등의 이유는 없다”면서 “오히려 지금은 동·서간의 문제보다 중앙과 지방간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홍 운영위원장은 전남도와 경북도가 손을 맞잡고 공동전선을 전개하기 위한 양 의회간 협력체계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경북·전남은 산업구조가 유사하고 국가의 양대 축으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법 전면개정과 수도권 인구·경제 집중화에 대한 공동 대처 등, 현안과제 해결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에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은 “영·호남 교류는 20년 전 경남도와 우호관계를 체결하면서 명분과 선언적 의미에서 시작되었으나 정치, 행정교류 측면에서 진전이 없었던 반면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교류가 이어져 오면서 양 지역이 사회적으로는 어느 정도 융화되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명 의장은 “이제부터라도 의회 차원에서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전남도민들도 이제까지 피해 아닌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양 지역민들의 보다 우호적인 공감대 형성을 통한 진솔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편 환담에 이어 양 의회 운영위원장 간담회에서 홍진규 위원장과 송현곤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양 지역교류는 현재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서로 의지만 있으면 소통의 물꼬를 트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의원총회 등을 통해 방향을 정하고, 의장단간 상호방문과 함께 자매결연 체결, 실무추진협의회 구성 등 실질적이고도 의미 있는 교류부터 시작해 나가자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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