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0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한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회운영위원장 일행을 맞이한 자리에서, 그 동안 양 의회 간 협의한 영호남 교류협력 사업 구체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양 의회간 영호남 교류협력 사업은 지난해 11월 19일 홍진규 의회운영위원장의 전남도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물꼬를 트기 시작하여 전남도의회에서도 내부적 논의를 거쳐 이를 흔쾌히 수락, 최근 1월 19일 전남도의회 실무협의단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하는 등 교류협력에 관한 구체적 내용들을 서로 주고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연찬회를 전남에서 개최하고, 양의회 운영위원간의 교류와 전남도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벤치마킹을 실시함에 따라 상생·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또 송형곤 의회운영위원장 일행은 장대진 의장을 내방하여 환담 자리를 갖고, 영호남 교류는 20년 전 경남도와 우호관계를 체결하면서 명분과 선언적 의미에서 시작되었으나 정치적 측면에서는 진전이 없었던 반면,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교류가 이어져 오면서 양 지역이 많이 융화되어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의회 차원에서부터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진규 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영호남 교류협력사업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회답하면서, “앞으로 양 의회간 국민행복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