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은 버리시고 행운만 가득하세요”
“휘영찬 대보름달이 솟아오른다. 불이 치솟는다”
달집을 태우기는 음력1월 첫 번째 보름날 밤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르고 연기를 피워 달을 맞이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달집이 타오르는 모양을 보며 한해 농사의 풍흉과 길흉화복을 점쳤다고 한다.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위군 의흥면 원산리 원산교 둔치에서 열린 의흥면청년회(회장 최희경) 주관 달집태우기 행사에 군민들이 보름달 아래 활할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저마다의 소망과 올 한해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군위군 김영만 군수, 군위군의회 김윤진 의장, 심칠 의원, 경상북도 청년연합회 박창석 회장(군의원), 군위군청년연합회 정영복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읍·면청년회 회장단,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