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냄새 폴폴 풍기는 요즘 봄의 전령사 ‘미나리’가 돌아왔다.
봄을 가득 담아 향도 진하고, 맛도 좋다. 한재 미나리는 첫 순만 수확하기 때문에 잎부터 줄기까지 생으로 먹어도 야들야들 밤에 물을 대고 낮에 물을 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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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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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군위에는 겨우내 봄을 기다린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팔공산 기슭의 청정지역 암반수로 재배하는 ‘군위한밤미나리’는 청결하고 위생적이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 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음주 후 숙취 해소와 간장 질환에 유효하고 신장기능, 이뇨, 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리는 생으로 무쳐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특히 삼겹살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미나리, 상큼한 미나리에 삼겹살을 싸 먹으면 겨울철 잃었던 입맛까지 되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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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부계면에서 1천여 평에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는 신향숙 씨.
신씨가 재배하는 미나리는 친환경 농업 인증센터인 ㈜웰빙농수산식품인증원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54-3-303호)을 받은 웰빙식품이다.신향숙씨는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환경에서 지하암반수를 이용해 재배하고 있다. 그래서 식감이 아삭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깨끗한 미나리를 생산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청정 ‘군위한밤미나리’를 구입하고 싶다면 군위군 부계면 한티로 2163, 010-2528-7697로 문의하면 되며 판매가격은 1㎏ 9천원이며 소비자 기호에 맞춰 1∼4㎏로 다양하게 포장박스가 구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