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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에서는 책을 통해 나눔과 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이 많아져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향인 연규석(도서출판 ‘고글’ 대표)씨가 자신의 출판사에서 발간한 출향작가 박장대의 소설 <피밭골>2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에도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으로부터 <삼국유사와 대화적 상상력>(지은이 표정옥) 100권을 기증받았다.
특히 출향작가인 박장대의 소설 <피밭골>은 실제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자연부락인 ‘피밭골’(산성면 화전리)에서 제목으로 따온 것이다. 그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바탕으로 ‘피밭골’이란 시를 지어 그 시비를 마을에 세운 바 있다.
이번 도서 기증은 <피밭골>을 출판한 연규석(군위군 소보면 출생)대표가 고향인들 사이에서 이 책이 많이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군위군에 도서를 기증했다.
연 대표는 지난해 3월에도 자신의 출판사에서 발간한 소설 ‘피밭골’외 다수의 책 1천여 권을 삼국유사군위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그리고 <삼국유사와 대화적 상상력>은 삼국유사 속 지혜를 들여다본 과정과 결과를 담은 책으로, 인간, 사랑, 욕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연선사의 열린 상상력을 기반으로 삼국유사를 풀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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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표정옥 교수는 군위군에서 실시한 삼국유사 특별강좌를 통해 삼국유사의 새로운 가치발견이라는 주제로 삼국유사를 재조명한 바 있다.
이러한 삼국유사를 매개로 한 군위군과의 인연으로 저자인 표정옥 교수가 군위군에 배부의사를 밝히고 한국연구재단에서 도서기증을 맡아 추진한 것이다. 이 책은 2014 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김영만 군수는 “도서기증을 해주신 출향인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군위군과의 인연으로 기증받은 이 도서들은 지역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문화 자양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