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7일부터 우체국알뜰폰의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신규 가입 업무만 대행하던 것에서 기기변경,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 신청업무까지 우체국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또 유심(USIM)칩도 현장에서 배부, 즉시 개통이 가능해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입자가 크게 늘면서 고객서비스 향상과 중소 알뜰폰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신규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향후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에 한정하지 않고 10개 위탁판매업체 가입고객 177만명 전체로 확대해 알뜰폰 업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리점 부족으로 콜센터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던 알뜰폰 고객들의 불편도 전국 651개 우체국을 통해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소될 전망이다.
4월부터 판매상품도 일부 변경한다. 대부분의 통신사에서 1000원 이하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으며 70~100분 정도 사용하는 고객도 월 4000원~7500원의 기본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1만1000원에 음성 30분과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LTE요금제도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새 상품에 가입하면 월 1만원에서 2만원정도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알뜰폰 위탁판매 업무범위 확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우체국 확대 및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