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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물포럼 계기 정상급 지방외교 이어 가

admin 기자 입력 2015.04.13 17:09 수정 2015.04.16 05:09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크 대통령, ‘2015실크로드 경주’ 참가의사 밝혀
얀 알리아슨 UN사무부총장과 UN차원의 새마을운동 저개발국 보급 협의
모로코 총리와 새마을운동, 농업, 관광, 문화 등 교류협력 확대키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의 ‘나치 학살 과거사 인정’에 대해 높이 평가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이 개막한 가운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외교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모로코 총리 환송
ⓒ N군위신문

김 지사는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부터 국빈급 외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을 연쇄적으로 접촉하고, 문화교류와 새마을운동 세계화, 물산업 육성, 물기업 유치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오전에는 포럼 참석차 지역을 방문한 타지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일행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농업기술, 에너지,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주로 이동해 불국사 연화실에서 얀 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UN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타지키스탄 대통령 면담
ⓒ N군위신문

13일에는 압데리라 벤키란 모로코 총리,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우쉬 아이드 UNSGAB(유엔사무총장 물과 위생 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국빈급 인사들과 연쇄적으로 회동했다.

이날 오전 10시 출국하는 압데리라 벤키란 모로코 총리와 대구공항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농업, 관광,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KTX신경주 역사 귀빈실에서는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환담을 갖고, 2차 대전 과거사 사과 문제, 문화교류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갖고,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이날 경상북도와 헝가리 간에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유엔사무총장 면담
ⓒ N군위신문

특히 김관용 지사는 이 자리서 지난해 1월 독일 나치 학살의 상징인 홀러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아데르 대통령이 나치의 인종말살에 헝가리가 협력한 것을 인정하고 이를 사과한데 대해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부끄러운 과거사를 인정한 과감한 결단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면서 “일본의 아베 총리가 아데르 대통령을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말로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을 꼬집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에는 물 포럼에 참가한 UNSGAB 일행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 세계화, 수처리 기술 확산, 저개발국 수자원 개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북도와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할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14일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허브 조성을 논의하는 한편, 수에즈환경그룹, 일본 물관련 기업 등과 물산업 육성, 물기업 유치 등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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