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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署 최종수 경위, 퇴임… “아쉬움보다 뿌듯한 마음 뿐”

admin 기자 입력 2015.06.12 17:16 수정 2015.06.12 05:16

“아들 딸 모두 경찰관이 되어 한자리에 모이면 파출소 같은 분위기죠, 퇴직 하더라도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최종수 경위와 자녀(왼쪽부터 딸 최경원, 최종수 경위, 아들 최봉용)
ⓒ N군위신문

군위경찰서(서장 류상열) 고로파출소장 최종수 경위는 36년간 정들었던 경찰생활을 마무리 하고 이달 말 정년퇴임에 앞서며 아쉬움 보다 뿌듯한 마음 뿐 이다.

경찰에 헌신하여 살아온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경찰관이 되고 싶다 던 두 자녀가 3년 전 아들을 시작으로 1년 반 만에 딸도 경찰에 잇달아 임용되면서 삼부자녀 경찰관의 꿈을 이뤘다.

동생이 먼저 경찰관이 된 아들 최봉용(29) 경장은 포항북부경찰서에 뒤를 이어 딸 최경원(32) 순경은 경주경찰서에서 삼부자녀 모두가 경북치안을 위해 각각 근무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경찰 공직자의 길이기에 한 때 자식들의 꿈을 말리기도 했던 최 경위는 지금은 자식들이 너무나도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만 하다.

최 경위는 “제2의 고향에서 경찰관으로 생활하며 더욱 애착을 갖고 열심히 일 해 보람을 느껴다”며 “그동안 경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온갖 어려움에도 참고 견디며 묵묵히 내조해준 사랑스런 아내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79년 경찰로 임용 되에 군위경찰서 우보지서(현 우보치안센터)에서 첫 경찰생활을 시작으로 지. 파출소를 거쳐 수사형사, 정보형사, 정보계장, 민원실장, 상황실장, 우보치안센터장, 우보파출소장, 의흥파출소장, 산성치안센터장, 부계파출소장, 고로치안센터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최종수 경위는 36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국민 친절봉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최선을 다하며 특히, 경찰활동 언론 홍보에 많은 노력은 물론 지역민원 갈등에 대해 적극대처 하여 원만히 해결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경찰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장관, 도지사. 경찰청장, 경찰서장, 모범경찰관 상 등 40여 차례 포상을 받았다.

또 직장 내 상하 동료 사이에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었으며 평소 여유롭고 소탈한 성격으로 친절봉사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 등 범죄 예방에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늘 칭송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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