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산림조합(조합장 최규종)이 가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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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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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군위군산림조합 임·직원 12명은 군위읍 수서리를 찾아, 마늘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산림조합은 가뭄으로 인해 관수작업과 함께 각종 사업으로 한창 바쁜 와중임에도 일손부족으로 마늘과 양파 등의 수확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임·직원이 뜻을 모아 이번에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산림조합 임·직원들은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600여 평의 마늘 수확을 도우며 농민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결실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최규종 조합장은 “최근 심한 가뭄에 인력난으로 수확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휴일이지만 전 직원의 뜻을 모아 마늘수확작업에 팔을 걷었다”며 “수확의 기쁨과 농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 있는 휴일이 되었고 뜻 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