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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경제일반

2017년부터 종이통장 사라진다

admin 기자 입력 2015.07.29 22:43 수정 2015.07.29 10:43

종이통장 발급 중단 등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29일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은행에서 종이통장 발급 중단 된다.

이번 종이통장 발급 중단 등에 대해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종이통장을 중심으로 은행거래가 이뤄지면서 고객과 금융사 모두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해왔다”며 “이에 따라 2017년 9월부터 종이통장 발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래식 종이통장 발행 관행을 고치면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안정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통장 거래 관행이 정착될 때까지는 여러 보완대책을 쓸 예정이다. 전자통장이나 예금증서를 통장 대신 발급해주거나 금융사들이 자체적으로 종이통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감원은 아직도 다수의 소비자가 종이통장에 익숙해져있는 점을 감안해 총 3단계에 걸쳐 점차적으로 줄여 갈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무통장 거래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고객에게 예금금리를 얹어주거나 거래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

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3년간은 종이통장 발행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고객이 60세 이상이거나 금융거래기록 관리를 이유로 종이통장을 희망할 경우에만 통장을 발급해줄 예정이다.

2020년 9월부터는 종이통장 발행이 전면 중단되고 통장을 발급받고 싶은 고객은 통장 발행 원가의 일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여기서도 60세 이상 고객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비용 없이 종이통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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