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중앙회장 류상용)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충북 괴산 중원대학교에서 수련회를 개최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는 1991년 설립되어 전국에 약 200여개 회사가 가입,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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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년에 한번 개최되는 수련회는 회원사 간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수련회는 지금껏 여름에 개최돼 왔는데 올해는 메르스 발병, 북한 포격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등 굵직굵직한 사회적 이슈가 연이어 발생, 이를 보도해야 하는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뒤로 미룰 수 없었기에 가을에 개최됐다.
수련회 개회식 때는 윤충노 괴산군 부군수, 한형서 중원대학교 대학원장 등 지역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고, 개회식 이후 만찬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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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신문사에서 특별히 공수한 강진 막걸리와 밴드의 흥겨운 가락과 신나는 연주에 맞춰 즐긴 여흥 또한 수련회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1부 행사 때는 협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면, 2부 만찬 및 지역 신문인의 밤에서는 그 동안의 걱정 근심 모두 잊고 흥겹게 즐기는 소중한 친목의 시간이 된 것이다.
다음날 오전에는 정호선 전 국회의원과 윤두영 홍성신문 대표이사의 특강이 있었다. 지역신문에 종사하는 임직원이라면 귀가 쫑긋해질 만한 강의였다.
정 전 의원은 내년 총선을 계기로 지역 신문의 위상과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즉, 지역 주민단을 구성하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 이 결과를 보도하는 역할을 지역 신문이 수행하는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이를 통해 지역 신문이 정치 개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홍성신문 윤두영 대표는 독자들의 결혼, 부고, 동창회 등을 기사 및 광고로 실어 매출 신장에 성공한 사례를 제시했다. 지역주민과 밀접한 내용을 다룸으로써 독자층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광고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노하우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