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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오은사, 기쁜날 생명의 날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admin 기자 입력 2016.05.17 10:05 수정 2016.05.17 10:05

기웅 아제와 단비양과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인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4일 부계면 소재 팔공산 오은사에서는 800여명이 넘는 사부대중 방문객들이 찾으며 행사장은 하루 내내 축제장이 되었다.
ⓒ N군위신문

이날 팔공산 오은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 하며 연등이 하늘을 덮으며 오은사 큰 법당 앞에서 오전부터 초파일 축원기도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봉축사와 경축사 관불 등의 순으로 봉축 법요식 등이 거행 되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됐다. 불자, 주민들과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도 했다.
ⓒ N군위신문

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마친 신도들은 점심공양 후 절 안마당에 마련된 공연장에 자리를 잡았다. 기웅아제·단비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도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됐다.
ⓒ N군위신문

행사는 초청 연예인 기웅아제와 단비양, 인디밴드 유키즈, 특별초청 뮤지컬배우 박경서의 공과, 백세인생, 봄비 등을 불렀으며 신도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흥겨운 가락이 숨 가쁘게 경내에 울려 퍼지자 신도들도 흥이 나 박수를 치며 어깨춤을 추며 즐겼다.
ⓒ N군위신문

그리고 나눔 한마당에서는 신도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와 무료시음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웅전 법당에는 이른 새벽부터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려는 불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오은사 주지 무사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2560년이 지난 지금까지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우리 앞에 빛나고 있다”며 “진리는 결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본래 주인의 가르침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 N군위신문

또 “부처님보다 가진 게 없어 범무가 아니라 더 가져서 중생인 것을 잊지 말라. 오늘은 비우고 비워 허허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만나러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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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발원을 신도들 대표아혀 자비행 보살이 봉독했다.
홍혈수 전 신도회장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계절,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참 뜻은 부처님의 탄생처럼 모든 생명이 존엄하다는 진리를 다시 되새기는 데 있다”며 “부처님오신날 오은사를 밝히는 오색연등처럼 세상이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 N군위신문

한편 오은사는 지난 1982년 선묵스님이 창건한 절로 현 무사스님은 3대 주지다.
절의 위치는 팔공산 최정상 비로봉 1,175m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거대한 바위 청운대(1,050m)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다. 지난해 4월 대웅전 낙성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600평 규모의 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될 복지관은 템플스테이를 위한 숙소와 명상센터를 비롯해 회의, 교육,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다용도식 대강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N군위신문

특히 오은사 주지인 무사 스님은 교육발전 기금 기탁 등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온몸으로 숙지해서 지역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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