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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

admin 기자 입력 2016.05.17 10:07 수정 2016.05.17 10:07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 사찰마다 법요식 봉행

불기 2560년(음력 사월초파일) 5월 14일은 부처님 오신날이다.
올해 봉축표어는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이다.

이기적인 사회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성찰하고 이기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는 뜻이다.
↑↑ 지보사
ⓒ N군위신문

현실이 어렵고 힘들 더라도 이타심과 소통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는 서원이 담겨있다.
부처님 오신날 군위지역 사찰에서는 다양한 봉축 행사를 마련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겼다.

사찰마다 봉축 행사는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히는 연등으로 시작돼 문화행사, 봉축법요식 등 다채롭게 봉행 했다.

따라서 군위읍 지보사(혜안 스님, 군위군사암연합회장)를 비롯한 8개 읍면의 50여개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생전의 법문을 되새기는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

군위읍 상곡리에 소재 지보사(주지 혜안 스님)는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신도등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 법주사
ⓒ N군위신문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김윤진 군위군의회 의장과 기관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신도 등 참석한 가운데 주지 스님의 봉축 법어 등 법요식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혜안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해 우리 삶을 한번 돌이켜 보자”며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이라 매년 밝혀 왔기에 아무 생각 없이 밝힌 등이 아니라 내가 밝힌 등이 사회 어둠을 밝히는 서원의 등불이 되도록 발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이 끝난 후 신도들은 정성껏 예불을 드리고 점심으로 나물 비빔밥을 먹으며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소보면 달산리 소재 법주사(주지 육문 스님)은 불기 2560년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성대히 진행했다.

이날 법회에 육법공양을 봉행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육법공양은 향·초·차·꽃·과일·쌀로 부처님께 바치는 각각의 의미가 다른 것으로 부처님의 가피와 공덕이 함께 하기를 염원하는 의식이다.

육문 주지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은 부처님의 법을 깨달아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는 것 이다”며 “그 뜻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공양을 올릴 때 진정한 법다운 공양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해 부처님의 법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군위지역에서 최고 오래된 사찰인 고로면 화북리 소재 인각사(주지 종법 스님)에서는 불기 2560년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불자들이 사찰을 찾아 저마다 연등을 달고 소원을 빌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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