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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주경야극(晝耕夜劇)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연극해요”

admin 기자 입력 2016.05.23 17:58 수정 2016.05.23 05:58

군위 삼국유사 이바구극단 양성, 화본마을에서 개강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지난 21일 화본마을 내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에서 ‘군위 삼국유사 이바구극단 양성과정’(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을 개강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극단 양성에 들어갔다.
ⓒ N군위신문

군위군은 풍부한 지역 역사문화자원 속 정체성 발굴을 통한 정신문화 유산 계승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삼국유사 속 설화를 소재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주민들을 배우로 활용하여 이바구극단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바구극단 양성을 통해 군위군의 대표적인 역사자원인 삼국유사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연극으로 만들어 주민이 직접 배우가 되어 연기해봄으로써 활력 넘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 군위군의 정체성을 함양․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바구극단 양성 과정은 지난 5월11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거쳐 총 22명의 회원을 모집했으며, 5월21일 개강을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총 20주간 강좌를 실시하며, 전문 제작사인 GO MUSIC(지오 뮤직)에서 맡아 진행하게 된다. 지오뮤직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인 창작 뮤지컬 ‘사랑 꽃’, ‘로렐라이’, 안동시 뮤지컬 ‘왕의 나라’ 등 다양한 작품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는 뮤지컬, 영화, 연극 등 다양한 공연 및 창작물을 만드는 전문 제작사이다.

군은 극단 양성과정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주민 여가문화로 확산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 마을 축제 및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자랑스러운 정체성인 삼국유사를 빛내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문화콘텐츠로 개발하여 확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운영과 같이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지역정체성을 찾고 확산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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