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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세네갈의 ‘경북형 벼농사 기계화영농 지원’을 위한 영농시범단지에서 첫 수확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세네갈 시범단지는 지난 7월 1일에 파종해 7월 하순에 모내기를 했으며, 현재 수확기에 접어들었고 쌀 생산량 예측 결과 ha당 6.5톤 정도로 현지 평균 생산량 2.5톤보다 2.6배 정도 증산돼 세네갈 현지에서도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 되고 있다.
또한 세네갈의 농업관련기관, 농과대학 등에서 기술 전수와 시범단지 확대를 희망하고 있어 아프리카 빈곤 퇴치와 식량자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네갈 벼농사 시범단지 조성은 새마을 세계화 운동이 만들어낸 성공사례로 높이 평가 하고 있다.
경북도는 10월 28일(현지시간) 세네갈 돔보 알레르바 마을 영농시범단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세네갈 대통령실, 농업부장관, 생루이 주지사를 비롯한 농과대학, 농업관련 기관단체, 현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네갈 벼농사 기계화영농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시범사업 평가회는 경북형 농기계 종합시연(파종, 경운, 이앙, 수확, 도정)과 시범단지 순회 작황 관찰, 시범단지 햅쌀로 지은 째브잽(세네갈 음식)을 함께 나눠먹는 프로그램으로 현지 공무원,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세네갈 벼농사 시범사업은 세네갈 정부에서 새마을 사업과 더불어 식량자급을 위해 기술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세네갈 현지 새마을 시범마을인 돔보알라르바, 멩겐보이 마을에 총 10ha의 영농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세네갈에 경북형 벼농사 기계화영농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3개월간 새마을 리더 6명을 초청해 새마을 교육과 벼농사 기술, 농기계 등 이론과 실기 실습 등 종합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기계화 영농에 필요한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와 농자재 30여종을 새마을 사업용으로 지원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6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네갈에 농업기술원의 전문가 3명(벼농사 2, 농기계1)을 기술지원단으로 파견해 현지 맞춤형 벼농사 기술 정립과 세네갈 농과 대학, 농업관련 기관, 새마을 시범마을 주민들에게 우리의 우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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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지원단은 농경지가 없는 새마을 시범마을 2곳에 마을 유휴지 10ha를 농지로 개간하고 양수장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우선 확보했다.
현재 세네갈 토양은 점질토양으로 물이 있는 상태에서는 농기계가 빠져 작업을 할 수 없어 마른논 상태에서 경운, 로터리 작업 후 기계이앙, 물대기, 제초제처리 방식으로 세네갈에 맞는 경북형 벼농사기술 정립에 성공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우수하고 획기적인 기술전수가 세네갈의 식량자급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주민 스스로 우리 기술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립 단계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며, 역사의 동반자로서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구촌의 가난을 극복하는데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28일(현지시간) 오후에는 새마을운동연구소가 설치되어 있는 세네갈 생루이주 가스통베르제 대학교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세네갈 대통령실, 외교부, 농업부, 청년고용부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세네갈 새마을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 최초로 열리는 새마을 포럼으로, 세네갈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세네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의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에서 최초로 시행한 세네갈 영농기계화 시범단지조성의 성공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장이자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이기도 한 김안제 원장은 기조 연설에서‘개발도상국 농촌개발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면서,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10년의 노력과 아프리카 새마을세계화 5년의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현지주민과 농업 전문가들과 함께 이뤄 낸 식량자급자족을 위한 벼농사 영농 시범단지 조성과 새마을시범마을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가스통베르제대학의 바다라 샬 세네갈 새마을연구소장과 코트디부아르 시디키 시세 농업진흥청 원장이 세네갈 새마을세계화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세네갈 생루이주에 부는 벼농사 변화의 바람은 세네갈 정부뿐 아니라, 아프리카 빈곤퇴치에 해답이 될 것이다”며,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지구촌의 가난을 극복하는데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