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2015년 경상북도 군위군 사회조사’확정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사회조사는 군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파악하여 각종 복지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군위군 특성항목을 개발하여 군민의 의견을 통해 군의 정책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자료는 2015년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실시된 조사결과로, 소득과 소비, 노동, 보건,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등 5개부문 41개 항목에 대해, 표본가구로 선정된 800가구의 가구주 및 만15세 이상의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방문면접조사를 통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소득·소비부문에서 자신의 소득만족도 항목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보다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중이 높았으나, 보통이라는 의견이 54.8%로 가장 높았다. 월 평균 소비지출액은 200만원 미만으로 응답한 비중이 88.6%로 도평균 75.1%보다 높게 나타나고, 전반적인 소비생활 만족도에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부문에서는 의료기관 이용했다는 응답비율이 84.2%에 달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의료기관 응답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이용자 중 도내의료기관 이용비중은 89.9%에 달해도 평균 74.0%보다 더 높았으며, 도내 의료기관 중 병의원 이용비율이 65.2%로 종합병원(30.9%)이용비율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만족한다는 비중이 75.9%로 도 평균(60.9%)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7%로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주거부문에서는 자기 집에 산다고 응답한 비중이 92.5%에 달했으며,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52.0%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도 평균 (48.4%)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동네)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65.7%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도내 다른 시·군보다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주지불만족 사유로는 ‘소음, 매연, 악취 등 공해때문’이라 응답한 비중이 40.8%로 가장 높았다.
교통부문에서는 주된 교통수단으로 승용·승합차라고 응답한 비중이 46.7%로 가장 높았으며, 시내버스라고 응답한 비중이 35.9%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통근시간은 평균 16.3분, 통학시간은 평균 30.1분으로 나타났다. 지역교통여건에 대한 만족도에서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한다는 응답비중은 20.9%, 도로 및 교통시설에 대한 만족한다는 응답비중은 29.4%로 나타났다.
사회통합부문에서는 만60세이상 노년인구의 생활비 마련방법에서 본인 및 배우자가 부담한다는 응답비율이 66.9%로 도 평균인 61.3%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항목 응답자 중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통하여 마련한다는 비중이 85.1%로, 연금·퇴직급여(13.8%)보다 높게 나타났다.
60세이상 노년인구 중 자녀와 현재 같이 살고 있다는 비율은 11.0%로 나타났으며, 같이 사는 이유로는 본인의 수입·건강 등의 문제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50.9%), 자녀의 독립생활 불가능(16.7%), 독립생활은 가능하지만 같이 살고 싶어서(14.8%)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같이 살지 않고 있다는 응답비율은 89.0%에 달했는데 같이 살지 않는 이유로는 본인의 독립생활이 가능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46.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21.9%),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15.8%), 자녀의 직장·학업 때문에(15.3%)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별 소통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물어본 문항들에서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5.2%로 도 평균(71.9%)보다 높았다. 갑자기 많은 돈을 빌릴 일이 생겼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6%로 도 평균(44.7%)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1.3%로 도 평균(73.5%)과 비슷한 응답비율을 보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에 대한 응답비율이 31.7%로 도 평균 32.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대체적으로 신뢰할수 있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 중 주목할만한 항목은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묻는 문항으로 군위군은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86.9%, 현재 살고 있는 시·군에 대한 소속감 81.4%, 경상북도에 대한 소속감 72.2%의 비중을 보여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하여 높은 소속감을 보였다.
경북도 공통항목과 함께 조사한 군위군의 특성항목 조사결과 출산율 증가방안으로는 보육료 지원(36.6%)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주민 복지향상방안으로는 59세이하에서는 재취업·창업 기회 알선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뽑은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유아·아동 보육시설 및 장년·노인 보건시설의 확충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와 더불어 60세이상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노인복지정책으로는 노인 의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45.9)이 가장 높았고, 생활의 주요관심사로 건강문제(78.5%)에 관심이 높았다. 군위관광지 활성화 방안으로 청결한 환경조성(31.8%) 비중이 높았으며, 지역 발전방안으로 복지분야(25.5%), 환경분야(17.4%) 순으로 응답했다.
김영만 군수는 “군민들이 지역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전 공직자들은 조사된 각 항목의 객관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들이 더 높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