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광우 소장 |
ⓒ N군위신문 |
이광우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오는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8여년간 걸어온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지난 1978년 농촌지도직 국가공무원 공채에 합격하여 1979년 큰 뜻을 품고 통영군농촌지도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소장은 1986년부터 군위군에 근무하면서 인력육성담당, 지도기획담당 등을 역임했다.
2008년 12월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후 기술보급과장, 기술지원과정을 거쳐 2015년 1월에는 제22대 군위군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부임했다.
이광우소장은 재직동안 농기계임대사업장 건립, 친환경농업대학 운영, 농산물축제, 군위군농촌발전연구소 운영, 유용미생물 배양소 건립 등 새로운 농업기술보급과 농업인 육성, 농업 농촌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 개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여 필요로 하는 농가에 임대하여 농가의 부담을 줄여주고 공동활용으로 농기계 이용율을 향상시켰으며 특히 고령이나 영세농가가 농기계 임대시 운반에 어려움이 있어 농기계 운반대행사업도 시행하여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 미래 농업과 농촌을 짊어지고 나갈 농업인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경북대학교와 협력하여 친환경농업대학을 사과, 오이, 고설딸기, 농자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2기동안 운영하면서 1,000여명의 유능한 농업인력 육성에 앞장 서왔다.
농업과 축제를 절충하여 군위 지역농산물 우수성 홍보 및 농산물 직거래를 통하여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농산물 축제를 2005년부터 추진하여 생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농업을 체험하여 보다 더 큰 6차산업으로 농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농가소득의 새로운 작목전환을 위해 기존 자동화 하우스를 이용한 고설 수경 딸기재배를 시작하여 일반 토경에 비해 생산량이 30%나 많고 병해충이 적은 안전한 딸기 생산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농가가 공동선별 출하 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투입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 시켜 오고 있다.
유용미생물 배양소는 군위 군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부지 660㎡에 건축면적 445㎡ 규모로 2016년 1월 착공 준공을 하여 고품질의 유용미생물을 생산 지역 농·축산인들에게 보급하게 되었다. 생산 공급하는 유용미생물 종류로는 각종 악취와 유해가스를 저감해 주는 광합성균,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주는 고초균, 뿌리발근 촉진 및 병원균을 억제하는 유산균, 토양개량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모균 등 총 4종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항상 현장에서 농업 농촌 문제의 답을 찾고 행동하는 전문가로 직원과 농업인에게 존경받는 이광우소장은 “38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힘든일 보다는 즐겁고 보람된 일이 더 많았다며 앞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국내외 농업발전을 위하여 제2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