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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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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가시오이 가격폭락에 대비해 대규모 ‘오이’ 생산농가 일부를 ‘토마토’로 작목을 전환해 오이 가격 안정과 새로운 소득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난 8일 농정과 유통계에 따르면 군위는 전국 가시오이 생산량 1위의 집산지로 명성이 높았으나 매년 3~5월께 출하량 급증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맞았고 특정 시기에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출하했다.
이에 군위군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 껍질이 두꺼워 햄버거, 스파게티, 주스 등 가공용으로 인기가 높은 유럽형 토마토인 ‘데포니스’ 품종을 2016년까지 13농가(6.5㏊)에 보급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으로 첨단 영양액 재배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데포니스 품종은 10개월 정도마다 출하돼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데다 토마토가 단단해 저장성도 굉장히 좋다. 현재 10㎏들이 한 상자에 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900t의 데포니스 토마토를 생산, 약 22억 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총 122㏊의 시설 오이 면적 중 5.2㏊를 토마토로 전환한 효과에 힘입어 올해 오이 가격도 안정됐다.
예년 3월 평균 10㎏ 상품 기준 1만8천 원 선인 오이 가격이 현재 2만6천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마토 재배농가들은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들에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에 감사드린다”말했다.
김영만 군수는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문제 해결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변화된 농업을 육성하고 살맛 나는 부자 농촌 건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