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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인터뷰-2017년 이영우 교육감에게 듣는다

admin 기자 입력 2017.03.19 22:56 수정 2017.03.19 10:56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경북교육청

 
↑↑ 이영우 교육감
ⓒ N군위신문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을 교육지표로 학생이 꿈을 키우는 교실,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모두가 감동하는 교육, 정책방향으로는 명품교육 실현에 오늘도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원,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 한 뜻으로 경북교육을 위해 달리고 있다.

올해 총 4조13억원의 재원이 명품 경북교육 실현에 투입된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명품교육은 배움, 나눔, 행복을 위한 학생활동중심, 수업정착, 꿈·행복·미래를 찾아가는 1만동아리 활성화 능력중심 사회를 주도할 성공취업프로젝트의 실현을 꼽고 있다.

특히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한마디로 학교는 학력과 인성이다라고 요약한다.
본지 군위신문 사공화열 발행인은 지난 3월 14일 군위를 방문한 이영우 명품 경북교육의 성과와 앞으로의 실현방안을 들어 본다.

■ 교육부 주관 2016년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종합 1위 의미는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도 지역 종합 1위를 달성해 2013년부터 4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우뚝 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른 2016년 평가시상금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99억여원(재정평가 54억 포함)을 교부 받았다.

이는 신청사 시대의 개막과 함께 매우 값진 결과물로, 경북교육이 우리나라 유·초·중등 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학생위험제로 환경조성, 능력중심사회 기반구축 등 7개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특히 3개 영역(능력중심사회 기반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에서 최우수상을, 2개 영역(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4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 학교교육 내실화와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모두가 감동하는 각종 교육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 결과로 보인다. 또한 3만 교육가족 모두가 희생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에 전념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평가결과 우수한 부분은 더욱더 내실을 다지는 한편 미흡한 부분은 개선·보완해 교육수요자들에게 한층 더 사랑받는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

■ 2017년 역점 추진 사업은

▷올해 경북교육은 3가지 특색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학생 활동 중심 수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든 교육정책의 방향과 교육활동은 학생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교실 수업 방법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학생중심 참여 수업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면 인성과 창의성도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기르는데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둘째, 학생 동아리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학생 1만 동아리 육성으로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활력이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소질을 발견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동아리 활동이다.

지난 9월 인동고등학교‘케미스트리’가 1만 번째 동아리로 등록됐으며 동아리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모든 학교에서 건전한 학생동아리 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
셋째, 특성화고 학생 성공 취업을 위해 힘쓰겠다.

고졸 취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성공 취업 프로젝트를 지원해 취업률 63%를 목표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갈 예정이다.

요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시대에 경북의 학생들이 일찍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취업 중심의 맞춤형 특성화고를 육성해 ‘고졸 성공 시대를 여는 좋은 일자리 취업 지원’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현장 학습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해외 취업 기회를 넓혀 가고 있다.

■ 자유학기제 시행과 올해 계획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두 해가 돼 간다.
그 동안 토론 중심 수업 운영, 1인 1악기와 1운동하기, 진로캠프 운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유학기제는 어느 정도 정착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처음 도입할 때 학력 저하와 학습분위기 저해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우려했던 학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인성, 협동 능력 등 미래지향 역량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학생참여형 수업 확산을 위한 교원 수업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하브루타, 거꾸로 교실, 프로젝트 수업 등 교사들이 서로 토론하고 참여하는 연수를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 기법을 강화하는 핵심교원 연수를 운영했다.

올해도 교원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지원 및 수업 자료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시범 운영을 통해 중학교 전 학년에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 개선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책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규모학교는 복식수업이 불가피하고 상치교사가 발생하며 체육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 단체 학습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학생 1인당 교육비도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198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893개 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했다.
소규모학교라도 향후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고 지리적 여건 등으로 통·폐합이 어려운 경우 해당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교육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과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의 경우 2008년 이후 72개교가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25개교가 추진 중이며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사업은 8개교를 대상으로 추진중이다.

■ 학교건물의 내진설계 보강과 지진대피교육은

▷지난해 9.12.지진으로 도내 교육시설 피해현황을 보면 경주교육지원청 등 7개의 교육기관과 131개의 학교 등 총 138개 기관에서 벽체 균열, 천정구조물 파손, 기와지붕 탈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

복구를 위해 약 49억9000여만원을 지원해 현재 상당부분 복구가 이뤄졌다.
피해시설의 조속한 복구와 함께 학교의 내진보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현재 도내 학교시설의 내진비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조기에 비내진 건물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포항, 경주지역 학교시설에 대해 2016년 3회추경에서 내진보강 예산 24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에도 139억원을 편성해 비내진 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대폭 확충하겠다.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지진에 대한 대처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학교현장의 지진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진규모별 조치기준을 학교에 안내했다.
지진대응 행동매뉴얼을 모든 학급에 의무적으로 비치해 학생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의 지진 대피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한데다 교육과정 중 지진대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립 추진중인 학교안전체험관에 지진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소규모 안전체험관, 안전체험교실을 보급하는 등 지진체험교육시설을 확대하겠다.

■ 누리과정 예산은

▷누리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해당된다.
유치원은 교육청 소속이지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속이다.
그래서 어린이집에 대해 교육청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시키고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해 재정운용 효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지만 누리과정 사업비 부담으로 경북교육의 재정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돼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유아의 무상교육 보장 및 교육복지 실현과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예산을 전액 편성하고 있다.
올해도 누리과정 예산 2182억원(어린이집 1014억원) 전액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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