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진관련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중간보고회를 가졌다.
9.12. 지진 이후 지진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차원의 지진대응 시스템 구축 및 지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수행해 나갈 국책연구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진빈도가 가장 높고 원전이 집적된 경북 동해안 지역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국민안전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연구용역에는 지진관련 국가전문연구기관 설립 필요성 및 역할, 해외사례조사, 설립여건 및 입지분석, 기대효과 등 분석을 통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연구가 이루어지며, 용역 결과는 동해안 지역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유치를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 할 계획이다.
(재)한국경제기획연구원 용역팀은 “현재 지진 관련 연구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에 분산돼 한 파트로 연구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진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종합연구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한반도(동해안 지역) 지진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현실에서 지진 관련 전문적인 연구기관을 통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원전이 밀집해 있는 경북도는 지진으로 인해 불안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진 연구와 조사를 전담하는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은 경북도민의 안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경북 동해안 지역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