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6일 오후2시 경북도립대학교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시·군 사업담당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가졌다.
열린어린이집은, 최근 빈번히 발생된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어린이집 불신을 해소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의 시설과 운영을 투명하게 개방하고, 부모 참여를 활성화 하는 개방형 어린이집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북의 보육정책 방향 설명(도 보육담당)과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 설명(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장)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열린어린이집 4개소를 선정한 바 있지만, 올해부터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군별 5개소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공공형어린이집 선정 가점, 포상 우선 추천, 지도점검 제외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경북도와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주기적인 어린이집 컨설팅 지원, 부모교육, 홍보 등을 통해 열린어린이집 제도 이해와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9월까지 열린어린이집 공모·접수를 실시하고, 10월에는 경북형 열린어린이집 100개소 정도를 선정해, 지정기간 1년 동안 열린어린이집으로서 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열린어린이집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시설개방, 부모참여가 확대된 열린어린이집을 통해 어린이집, 가정,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만들어 가는 양육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