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초등학교(교장 최완식)는 지난 18일~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학교도서관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달빛도서관’을 운영했다.
|
|
|
ⓒ N군위신문 |
|
이번 행사는 전교생 14명과 전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둘 만의 공간 꾸미기, 우리 문화를 찾아서, 책 읽어주기, 별자리 관찰하기, 책 속에서 만나는 등장인물 찾기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오후 5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학생들은 둘 만의 공간 꾸미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여름밤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 활동으로 책 우산을 만들었으며 이어서 학교 주변에 있는 아카시아 잎이랑 다양한 풀잎을 모아서 풀피리 만들기, 풀싸움하기 등의 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웃을 수 있었다.
|
|
|
ⓒ N군위신문 |
|
마지막으로 별자리 관찰이 이어졌다. 불을 끄고 깜깜해진 운동장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무수한 별들은 여름밤의 분위기를 더욱 느끼게 해주었으며 시끌벅적하던 분위기도 한순간에 정숙함으로 바뀌었다.
특히 군위초등하교 김대용 수석선생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별자리에 대한 다양한 설명으로 집중도를 한층 높였다. 실내로 들어와 박준희 선생이 세 편의 구연동화를 들으며 실감나게 들려주었다. 그 중 마지막으로 들은 「오소리네집 꽃밭」이야기는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며 학생과 교사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이밖에도 우보초등학교에서는 올해 토론 동아리(매주 월), 학교도서관 중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매주 수), 아침 독서 활동(매주 금) 등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아이들을 위한 독서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