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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공화열 발행인이 김영만 군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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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추위에서 제기한 김영만 군위군수 주민소환투표가 각하되었다.
그간의 대립과 갈등이 반목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걱정을 해 왔다.
이제 서로 소통하고 화합으로 지역현안과 미래에 대한 문제를 진솔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간절이 바랄뿐이다.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은 지난 11일 군위군수실을 방문하여 주민소환 각하에 따른 김영만 군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1. 최근 반추위에서 제기한 주민소환이 극적으로 각하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하십니까?
▶ 주민소환이 각하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항에 대한 찬반으로 지역 내 갈등이 팽배한 상황에서 군정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 참 많은 걱정을 해왔습니다.
이제 소환을 제기하신 분들이나, 소환을 반대하신 분들이나 그간의 대립과 갈등은 모두 내려놓으시고, 서로 소통을 통해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문제를 진솔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 반추위에서는 공항 유치를 주된 이유로 주민소환을 제기했는데요. 항간에는 이 때문에 공항 유치가 불투명해진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네. 주민소환이 추진되는 동안은 사실상 공항이전 관련한 행정대응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절차 진행이 다소 지연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공항이전 사업은 사실상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국방부는 조만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고, 이 위원회에는 군수인 제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민간인 위촉위원도 이미 추천을 한 상황입니다.
선정위원회가 개최되면 이전사업도 추진에 가속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항이전 사업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민간차원의 유치활동 역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3. 정부에서는 지역적 합의를 통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찬반이 첨예한 상황에서 합의를 도출해내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신지요?
▶ 지역적으로는 소음피해라든가 보상문제, 국가적으로는 국가안보나 균형발전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복잡한 사업이다보니 주민과 지역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지역 합의를 전제로 하셨지만, 절차적으로 볼 때에도 주민투표를 통해 많은 주민이 동의할 때 유치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의 동의와 지역의 합의가 이 사업의 핵심 열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간담회 등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여러 차례 마련하여 공감대와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특히 군민들이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이주 보상과 소음피해대책, 주변지역 개발계획 등 주민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강구하고 제시하여 군민들이 안심하고 동의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4. 대구공항 이전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국방부, 국토부, 대구광역시, 이전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이 관련된 복잡한 사업입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공항이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조체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네. 통합이전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방부, 국토부, 대구시가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부분은 기부대 양여를 원칙으로, 국가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대구시가 종전부지를 양여받아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지만, 민간공항의 경우, 국토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공항 연결 교통망이라든가, 공항 철도, 인구 유입에 따른 환경 및 정주기반 등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해야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공항도시와 같은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있어야만, 공항도 활성화되고 제대로 된 도시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나 보상, 주민들의 삶의 터전에 관한 문제 등은 반드시 납득할 만한 해법을 제시해야만 지역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중앙부처와 대구시, 경북도, 이전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상해야할 것입니다.
5. 주민소환은 다행히 각하되었지만, 군위군의 입장에서 공항 유치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워낙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의견이 당연히 나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것은 짧은 기간 안에 간단하게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며, 오랜 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입니다.
저는 앞으로 공항이전 문제에 대해 3가지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첫 번째로, 공항 유치는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투표한 군민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실 때 결정하겠습니다.
또한 결과와 상관없이 저는 군수로서 무한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공항 이전에 대비하여 주민지원대책과 전략적 개발계획은 반드시 사전에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반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반대이유와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군민과 지역이 원하는 방향을 강력히 요구하고 반드시 관철시킬 것입니다.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상황에서 찬반을 둘러싼 대립은 이제 내려놓아야합니다. 진지하게 군위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상생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화합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군민 여러분께서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