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 행사

일연·삼국유사 학술문학제 및 문화의 밤 개최

admin 기자 입력 2017.09.25 22:19 수정 2017.09.25 10:19

군위군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 문화유산인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로면 인각사에서 지난 23일 일연·삼국유사 학술문학제와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학술문학제는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와 함께 일연스님과 삼국유사에 대한 주제발표 및 우수 논문 시상 순으로 인각사 경내에서 진행됐다.
ⓒ N군위신문

우선 경북대 주보돈 교수, 부산대 채상식 교수의 일연의 역사관과 수행관에 대한 주제 발표와, 고려대 최광식 교수 등 참석 교수들의 종합토론에 이어 진행된 논문시상에는 지난 6월부터 응모 받아 접수된 총 19편의 논문 중 「삼국유사와 스토리텔링, 시대의 이야기꾼 일연을 만나다」논문을 쓴 이채경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하였으며,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중인 명계환의 「일연의 삼국유사 효선편 인식 연구」논문으로 문체부장관상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연구원이 「조선후기 삼국유사의 인식과 가치」 논문으로 일연학연구원이사장상을 수상했다.
ⓒ N군위신문

이어서 저녁 6시부터 진행된 문화의 밤 행사에는 은해사 교구장 돈관스님을 비롯하여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김영만 군위군수, 김재원 국회의원, 김영호 군위군의회의장, 홍진규 도의원과 의원 등 6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인각사 주지 원학 스님은 봉행사에서 “일연스님은 환난과 고난의 현장에서 민족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지켜낸 선각자로서 이러한 고귀한 정신이 삼국유사를 집대성한 계기가 됐다”며 “앞서 많은 학자들의 토론과 질의를 통해 삼국유사의 의미를 더욱 새롭게 높이는 학술제도 진행되었듯, 이처럼 일연선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는 노력을 계속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N군위신문

김영만 군수는 “일연선사께서 저술하신 삼국유사는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일깨워 주고 귀중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 준 보물이며 군위군은 일연선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삼국유사의 고장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삼국유사 퀴즈대회와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 N군위신문

이어 가수 금잔디의 무대를 오프닝으로 하여 군위소년소녀합창단의 ‘삼국유사의 노래’ 합창,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삼국유사 스토리텔링 국악공연’이 이어졌고 신유·소찬휘 등 인기가수들이 함께하여 인각사를 찾은 600여명의 관중들이 가을 밤 산사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문화의 밤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