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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일반

경북도, ‘칠예 작품전’ 개최

admin 기자 입력 2017.10.20 23:27 수정 2017.10.20 11:27

10월21~27일까지 도청 로비

경상북도는 『경상북도민의날 행사』에 맞춰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본관 1층 로비 전시공간에 특별 기획전시로 ‘칠예 작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 작품명: 삼족오
ⓒ N군위신문

옻칠은 지구상의 어떤 물질보다 오랜 생명을 유지하며, 그 효능을 한마디로 표현 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그림은 변형을 막지 못하지만 팔만대장경은 완벽히 보존되고 있는데 그것은 마감재로 옻칠을 썼기 때문이다”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학으로 1,200년 전의 기술을 깨우쳐가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옻칠 공예품을 생산하는 일본에서 인정받은 ‘조선의 옻 칠장이로 소문난 옻칠 예술가 전용복’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전용복 작가는 23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완전히 귀국해 부산 영산대 석좌교수로 활동하며 우리 옻칠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철기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민족의 역사가 녹아 있는 무쇠솥에 옻칠을 접목하여 음식을 조리하는 고온에서도 벗겨지지 않도록 만든 옻 무쇠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태양신의 상징으로 신들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신성한 새 삼족오에 옻칠과 나전 그리고 금입사 상감 기법을 활용하여 화려한 색상을 입혀, 옻칠은 검고 다양한 색의 구현은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깬 창작 작품이 전시된다.

세월에 굽히지 않는 위풍당당함을 옻칠로 표현한 울산바위와 옻칠에 황토를 배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한 순천만 갈대 등의 작품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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