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초등학교(교장 이서현)은 1일, 2교시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올망졸망 도서관에서 ‘어린이 잡지 과월호 무료배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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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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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과월호 무료배부 행사는,본교 도서관 담당 김은미 교사가 어린이 잡지 과월호를 아깝게 폐지로 버리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무료 배부하여 소장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과월호 소장권수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으며, 현재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잡지와 구별하기 위해 본인이 고른 과월호 표지에 별도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린이 잡지를 무료로 배부한 적이 없어서 잠시 머뭇거리는 듯 했으나, 3분 내로 다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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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무료배부 행사에 참여한 1학년 A학생은, “조금 늦었지만 2권 골랐어요. 그래도 공짜로 책을 얻어서 좋아요! 선생님, 저 이거 집에 들고 가도 되죠?”라고 되물으며 무료배부에 만족했다.
이서현 교장은 “월간 잡지는 시간이 지나면 과월호가 되어 폐지로 버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버려질 책이라면 학생들에게 무료 배부를 통해 나만의 책을 소장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오늘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도 좋아서 내년에도 무료배부를 실시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