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는 4일 군위군의회 2018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아울러 민선 6기가 완성되어 가는 시점에서 군정 전분야에 걸쳐 마무리 중심의 왕성된 군정추진에 집중하며 특히 지역의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해 미래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밝힌 내년도 군정추진 분야별 중점 사항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먼저, 팔공산 시대 新 경북 중심도시를 열어 가겠다
지난 6월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12월 1일 오랜 숙원이었던 팔공산 터널이 마침내 개통을 하여 경북의 지리적 중심이자 대구 경북의 인구중심지로서 우리 군위군은 대도시 생활권이라는 프리미엄과 쾌적한 환경까지 더불어 누릴수 있는 신경북 중심도시로서 발돋움 할 것이다.
앞으로도 도시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는 교통망 확보를 위하여 중앙선 전철 복선화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고로~우보간 국도 28호선, 군위IC~구미간 국도 67호선의 도로개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
이러한 사통팔달의 탁트인 교통망에 정주생활 기반 확충을 더하여 명품 전원 도시로서 군위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
이를 위해 부계면 돌담지구와 산대지구, 효령면 중구지구를 비롯하여 부계면 남산리 산 1번지 일원에 220세대 규모의 임대형 전원주택 단지 등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착실히 이어가겠다.
아울러, 팔공산 산림레포츠 단지와 팔공산 치유의 숲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팔공산 일대를 산림휴양의 메카로 새롭게 바꿔 나갈 것이며, 최신 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위천수변테마파크의 효율적 운영으로 위천에 경제성을 더해 그 가치를 높여 군위를 머무르고 싶고, 다시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계획이다.
■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다같이 잘사는 넉넉한 복지를 실현하겠다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겠다. 지역이 직면한 저출산과 초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11월 지역인구정책담당을 신설하였으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출산 장려금 지원,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드림스타트 사업의 추진으로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금년에도 군위지역은 인재양성원 출신 학생의 서울대 합격으로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이라는 영광과 일본 명문 사립 리츠메이칸 대학 수석 합격이라는 쾌거가 있었다.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하여 향토인재육성기금 출연 및 인재양성원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대도시 못지 않은, 믿고 맡길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서울 군위학사와 주요 대학에 향토생활관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편안한 학업을 지원하여 군위의 미래 희망을 가꾸어 가겠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와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노인복지관의 조기 준공 및 경로당 신축, 개보수 사업으로 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
아울러, 보건소 내 당직진료, 한방치료, 안과 운영 및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여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완하고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농업 경쟁력 강화로 윤택함이 묻어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
우리군은 성장하는 도시로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농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농업 및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는 다양성과 차별성을 요구하는 동시에 안전한 먹거리라는 신뢰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군위농산물 산지유통센터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시설인증 및 농산물 공판장 운영 활성화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여 농가 수익으로 직결 될 수 있도록 하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엄선한 농산물에 프리미엄 브랜드 골드앤위를 본격 사용하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6차산업을 접목한 웅녀마늘의 상품화와 딸기 양액재배 등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특화하여 군위만의 명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농업인의 수요에 맞춘 농업기계 임대사업과 스마트폰 및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현실화하여 농가 일손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유용미생물의 연중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농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자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다
먼저, 군위 청정이미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악취문제를 해소하겠다.
노후 돈사 부지를 매입하여 산림조경숲으로 조성토록 하고 악취저감용 생균제의 공급과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악취저감 집중 지원, 이동식 악취포집차량의 운영으로 쾌적한 군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겠다.
더불어 맑은 물의 안정된 공급을 위하여 통합 취·정수 시설과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군위 무성, 소보 송원, 효령 원곡, 효령 시장·고곡, 부계 창평, 의흥 수북, 산성 신남 등 마을하수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깨끗한 수질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그리고 산성, 소보, 효령, 부계지역의 면 중심지를 연차적으로 종합정비하는 한편 새뜰마을 사업을 통하여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시가지 간선도로 개설, 도시계획도로 정비 및 특색있는 테마도로와 회전교차로의 확대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 시대와 종교를 아우르는 문화 휴양도시를 조성하겠다
우리 군위는 삼국유사속 고대역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에 이르는 현대까지 시대와 종교를 초월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삼국유사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군 최대 현안사업인 삼국유사 가온누리를 조기에 준공하고, 시범운영을 통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군위군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삼국유사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삼국유사 문화공간, 화본마을 배움터, 삼국유사 정체성 사업, 삼국유사 디지털본 교주 사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아울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삼국유사와 더불어 군위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외에도 사라온 이야기마을과 효령-고로지구 전투기념 공원을 주제와 배움이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하여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휴양도시로서 군위를 전국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 군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다
이를 실천하고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평가 주민배심원제도를 도입하여 신뢰받는 군정 환류 프로세스를 구축하였다.
그 결과 공약사업 이행률이 86.4%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7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리군이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으며 『2017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루었다.
예산 편성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예산제를 도입하여 다시 한번 앞서가는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다.
또한, 친절을 대민응대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직소민원실’, ‘마을별 찾아가는 공공비축매입’ ‘농기계119센터’ 등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고 주민들의 법률복지 향상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상설화하고 원스톱 민원처리제를 확대하여 주민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 미래와 세대를 이어주는 하늘길을 열어가겠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대구와 경북이 상생하는 위대한 역사의 시작이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군위가 있다. 공항이 어떤 방향으로 오느냐에 따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행정과 의회, 군민이 함께 일관된 원칙을 지키며 공항이전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군은 지난 담화문에서 제시한 공항이전과 관련한 3대 원칙을 준수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첫째, 주민투표를 통해 군민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실 때 공항유치를 결정하겠고, 둘째, 주민지원대책과 전략적 개발계획은 반드시 사전에 수립하며, 셋째,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군민과 지역이 원하는 방향을 강력히 요구하여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다.
이러한 대원칙 속에 민항과 군항의 통합이전에 따른 혜택이 오롯이 군민과 지역에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대응을 해 나가겠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행정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 군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2018년도 예산안은 금년보다 0.6% 증가한 3,154억원으로 일반회계 3,016억원, 특별회계 138억원으로 편성하였다.
김 군수는 이날 연설에서 “기회가 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회를 잃는 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 군위는 변화의 중심에서 있으며 변화는곧 기회를 뜻한다. 군위가 보다 큰 군위로 비상할 수 있도로 끊임 없는 성원과 지원”을 당부했다.